[기고] 발바닥 통증의 원인인 족저근막염, 조기치료가 중요

중앙일보

입력 2021.05.04 15:27

굽이 높은 신발과 딱딱한 신발을 자주 착용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 혹은 장시간 서 있는 업무를 하는 현대인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19만여 명이던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 환자는 2019년 28만여 명으로 43.4% 증가했다. 남성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환자가 많았고, 여성은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임을 시작하는 경우 통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활동량을 최소화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나 주된 원인은 발에 높은 압력이 가해짐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다가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보행에 문제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하여 발바닥 통증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와 의사의 처방을 받고 소염진통제와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간도 길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치료와 병행하면서 보행하는 시간을 줄이고 발바닥의 아치형태를 유지하고 근막을 이완시키기 위해 테니스공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와 재발률이 높은 질병인 족저근막염은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치료시기를 놓치면 족부 미세내시경 수술로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세가 변형되어 무릎과 고관절 허리 등의 통증이 병행되는 만큼 완치 전까지 환자 본인이 임의대로 치료중단을 결정하면 안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가락으로 수건집어 올리기, 계단에서 뒤꿈치를 내리기, 발바닥마사지 등이 추천된다.

글: 최경진정형외과 최경진대표 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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