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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사회복지협-서부발전, ‘새뜰 빌리지 드림업’ 성과보고회 성료

중앙일보

입력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기업-NGO-주민 등 다양한 분야 조직체와의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연계 협력(Collective Impact)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서부발전(주)은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형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돕기 위한 마을형 액셀러레이팅 사업 ‘새뜰 빌리지(Village) 드림업(Dream-Up)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새뜰 빌드업 프로젝트는 한국서부발전에서 사업비를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회, NPO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시 취약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0년 7월, 도시 새뜰마을 사업 추진 지역(65개소)을 대상으로 주거·보육·교육·환경·문화·돌봄·공동체 등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을 지원하는 지역의 NPO, 협동조합, 중간지원 조직의 사업을 공모해 거제, 안동, 전주, 진주, 태안 등 5개 지역의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은 2021년 4월까지 약 10개월간의 1차 프로젝트 기간에 마을 공동체 기반 조성 및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새뜰 Village Dream-Up 프로젝트 1차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공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박용선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종균 한국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 및 1차 프로젝트를 추진한 NPO, 사회적경제조직, 마을활동가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며, 1부 우수활동가 시상식과 2부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프로젝트 수행성과 공유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

1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 기관에는 최대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과 가치 확산을 위해 1차 프로젝트 추진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거제YMCA는 거제 능포동에서 조선소의 배후 마을로 기능하며 쇠락한 거제 능포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재형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진주 유곡동에서 지역의 대학과 협력해 고령 주민들에게 건강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리빙랩 사업을 시행했다.

전주는 별의별협동조합, 문화통신사, 천사길사람들 3개 기관의 컨소시엄을 통해 남도송동 주민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타임뱅크 개념을 적용한 마을 화폐 ‘품’을 기획, 재능과 나눔을 적립하고 마을 내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안동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안동 태화동에서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이 마을 주민을 서로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작년 말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태안 안흥성의 주민 참여 촉진을 위한 마을 동아리 사업을 추진, 동아리를 통해 배운 기능을 활용해 마을 기념품을 수제제작, 판매하고 마을을 홍보해 더 많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변화를 만들었다. 향후  판매망 모색을 통해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혁신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마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활동가 2명을 선정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을 수상한 조수진 활동가(YMCA)는 “한 명의 지역 주민으로 시작해 사업의 취지를 공감하고 참여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함께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 가고 싶은 목표도 커지고 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뜰 Village Dream-Up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지역 주민들의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내가 이루고 싶은 걸 마을 안에서 해볼 수 있게 됐다”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새뜰마을 사업지에서 중앙부처,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협력을 통한 주민 주도형 사업의 추진은 지역 내 촘촘한 관계 안전망을 구성하게 된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추진의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 참여로 스스로 지역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마을 주민을 통한 마을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사업을 통해 형성된 건강한 마을 주민 공동체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새뜰 빌드업 프로젝트가 새뜰마을사업의 성과와 취지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일자리‧복지 등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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