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2021.05.03 09:00

다가오는 5월 5일은 제99회 어린이날이에요. 소년중앙 독자 여러분이 슬기롭고 씩씩한 마음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과 어린이 나라의 영원한 지킴이 방정환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준비했어요. 정리=성선해 기자 sung.sunhae@joongang.co.kr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전명진 그림, 방정환 옮김, 장정희 해설, 120쪽, 현북스, 1만2000원

'인어 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오리 새끼' 등 오늘날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동화를 탄생시킨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바친 방정환은 1923년부터 발행한 문예지『어린이』를 통해 어린이의 깨끗한 마음이 드러나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조선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책은 방정환이 번역한 안데르센의 '천사' '성냥팔이 소녀' '의좋은 내외' '꽃 속의 작은 이'를 묶었다. 각 이야기 끝에는 방정환 연구소 장정희 소장이 방정환이 해당 동화를 조선 어린이들에게 소개한 이유와 원작과 방정환이 번역한 버전의 차이점 등을 설명한다. 책의 말미에는 100여 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난 두 사람의 일생을 비교하고 작품을 요약해 어린이를 사랑했던 그들의 마음을 되새겼다. 초등 전 학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어린이 방정환 수필 모음』  

염희경 글, 이상권 그림, 112쪽, 산하, 1만3000원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춰 부르는 말이다. 방정환이 1920년대 어린이란 말을 쓰자고 제안하기 전까지 어린이는 애녀석·애자식으로 낮추어 불렸다. 덕분에 많은 사람이 방정환을 어린이의 아버지로 기억한다. 사실 방정환은 어린이 운동가이기 전에 아동문학가였다. 그는 평생 소파·산물·삼산인·ㅈㅎ생 등 여러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발표하고,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를 만들어 기고했다. 책은 방정환 연구의 권위자인 염희경 선생이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주제에 맞춰 방정환이 쓴 글 중에서 계절 느낌이 가득 담긴 수필과 동시, 동화를 선별했다. 작품별로 주제에 맞는 해설을 덧붙이고, 옛말·한자의 경우 의미를 설명해 어린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되는 법: 겁내지 말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쿠도 유이치 글, 사사키 카즈토 그림, 김보경 옮김, 124쪽, 개암나무, 1만3000원

요즘은 초등학생도 자기계발서를 읽는 시대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얻고,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건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책은 어른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고민하여 결정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비법,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비법,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비법, 도전하여 성공하는 비법, 일상이 즐거워지는 비법 등 총 5장으로 나눠 5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짧고 직설적인 글은 아이들이 당장 실천해 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친구와 어려움을 겪을 때, 왜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떤 일에 도전하고 싶을 때 읽어보자. 초등 저학년.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어린이 습관 사전』  
김경옥 글, 이주현 그림, 112쪽, 그린북, 1만7000원

건강한 정신과 마음은 올바른 습관과 예절에서 시작된다. 책은 아직 몸에 나쁜 습관이 배이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바른 생활 습관을 제시한다. 인사하는 법부터 올바른 식사 습관,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 학교 수업 시간 예절, 친구 집을 방문할 때 지켜야 할 사항, 몸을 잘 씻는 습관, 공공시설에서 예절 지키기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별로 세분화했다. 또 주제별로 주인공의 이야기를 제시하고, 거기서 어떤 점이 나빴는지를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독자 자신도 평소 행동을 점검할 수 있다. 사회생활과 단체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바른 생활 지침서. 초등 저학년.

강라임 독자의 북마스터

『OK슈퍼 과자 질소 도난 사건』
송라음 글, 최민지 글, 164쪽, 창비, 1만800원

주인공 맑음이는 OK슈퍼 아들입니다. 어느 날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슈퍼 과자에서 다름 아닌 ‘질소’를 빼간 것을 발견해요. 봉지 과자들이 납작해진 거죠. 맑음이는 형한테만 이 사실을 공유하고, 둘이서 용의자를 추려 나가요. 봉지 속 과자량이 너무 적다고 불평하는 동네 형과 칼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미용실 누나, 그리고 심부름으로 가게에 잘 드나드는 꼬마 서연을 용의자로 두고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책은 질소를 훔쳐 갔다는 독특한 발상과 범인을 찾아 나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글,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돋보입니다. 또한, 과자의 양이 봉지에 비해 적다는 문제를 재미있게 순화해서 비판한 것이 장점이에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글=강라임(경기도 매송초 4) 독자

4월 19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4월 19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인공 지능, 내 친구를 구해 줘』 임유정(대전 만년중 3)
『기발한 천체 물리』 김민지(경기도 분당초 5)
『수학에 관한 어마어마한 이야기』 김민희(경기도 서현중 3)
『과학 개념 연구소 2: 에너지·지구』 남동우(서울 동원초 3)
『처음부터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박하윤(서울 전농중 2)
『이과형 두뇌 활용법』 송윤서(서울 서정중 1)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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