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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디워시 사러 이마트 간다? 이젠 리필하러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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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양점에 오픈한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숍 모습. [사진 이마트]

이마트 자양점에 오픈한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숍 모습.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서울 자양점에 헤어·바디용품 전문점을 오픈하면서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였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자양점에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숍’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60여종 헤어·바디용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향 특화 샴푸 3종과 바디워시 7종의 상품을 리필 형식으로 판매한다. 리필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었고, 개당 500원에 300·500ml 용량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이 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샴푸와 바디워시를 저렴한 가격에 여러 번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대표 상품인 해피바스 로지 페탈퍼퓸 바디워시를 300mL 리필 시 5940원, 500mL 리필 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쟝센 뉴퍼펙트 샴푸는 300mL 리필 시 3540원, 500mL 리필 시 5900원이다.

최종건 이마트 헬스&일상 담당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픈을 기념해 리필 용기 20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증정 혜택과 재충전 방문 시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숍에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상주해 고객에게 어울리는 상품도 추천해준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향과 그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

이마트 자양점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 공간에서 직원이 소비자에게 리필 용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 자양점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 공간에서 직원이 소비자에게 리필 용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앞서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매장에 열었다. 현재 이마트 6개점(성수·왕십리·죽전·영등포·은평·청계천점), 트레이더스(안성·송림·수원점) 3개점 등 총 9개점에 들어가 있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이용 고객이 지난해 11월 1000여명에서 지난 3월 2300여명까지 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상반기 내 2개점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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