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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손흥민 '인종차별 SNS 작성자...구장 출입 제한

중앙일보

입력

손흥민(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악플에 시달리자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트위터 캡처

손흥민(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악플에 시달리자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SNS 글을 썼던 팬을 찾아내 경기장에 출입 금지시켰다.

맨유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4월 11일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 후 손흥민의 SNS에 욕설을 써서 클럽 규정을 위반한 팬 6명에 대해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징계 대상인 팬 6명 중 3명은 시즌티켓 보유자, 2명은 공식 회원, 1명은 시즌티켓 구매 대기자라고 덧붙였다.

2020~21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한 스콧 맥토미니의 파울로 맨유 카바니의 골이 취소된 적이 있다. 일부 맨유 팬들은 이때 손흥민이 과한 액션으로 파울을 끌어냈다며 손흥민의 SNS에 욕설을 남겼다. 욕설 중에는 ‘쌀 먹는 사기꾼’ ‘박쥐, 개나 먹어라’ 같은 아시아인 차별 발언도 있어 논란이 됐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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