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맞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英 언론 집중 조명

중앙일보

입력

영국 언론이 결혼 10주년을 맞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2011년 결혼 당시 윌리엄 왕세손과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모습. 연합뉴스

2011년 결혼 당시 윌리엄 왕세손과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모습.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은 윌리엄 왕세손(38)과 부인 케이트 미들턴(39)의 결혼 10주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대학 시절에 만나 부부가 된 이들은 슬하에 조지 왕자(7), 샬럿 공주(5), 루이 왕자(3) 세 자녀를 두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래의 왕이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모습은 영국 국민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려온 비결도 이달 초 별세한 부군 필립공과 70여년 간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화목한 이미지는 특히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해리 왕자 부부와의 갈등과 대비되며 왕실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게 기여하고 있다.

해리 왕자(왼쪽)와 약혼녀 메건 마클이 27일(현지시간)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AFP]

해리 왕자(왼쪽)와 약혼녀 메건 마클이 27일(현지시간)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AFP]

최근 영국에선 사별 이후 홀로된 여왕을 향한 애틋한 심정 등으로 왕실 지지도가 고조된 상황이다.

해리 왕자 부부의 폭로 인터뷰가 오히려 여왕에 동정표를 만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은 "왕실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공개해 파문을 불렀다.

그러나 필립공 장례식이 진행되면서 여론은 왕실 쪽으로 돌아섰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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