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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미국인 62% "대통령답다" 사진으로 보는 바이든 100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미 국민은 그를 '대통령답다'고 평가했다.

4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 변화를 설명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으며 미소짓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은 대규모 인파 속에 있는 게 아니라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4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 변화를 설명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으며 미소짓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은 대규모 인파 속에 있는 게 아니라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29일에는 조지아주로 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난다. 카터 전 대통령은 현재 96세로 전·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카터 부부는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치고 교회 예배 등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대통령 시절인 1977∼1981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었다.

1월 20일, 취임식을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에 도착해 북쪽현관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1월 20일, 취임식을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에 도착해 북쪽현관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1월 21일, 취임 다음 날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책상 위에 가득 쌓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월 21일, 취임 다음 날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책상 위에 가득 쌓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100일간의 국정운영은 합격점을 받았다. AP통신은 바이든의 100일을 ‘말은 적게 행동은 많이’로 표현했고, CBS·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의 62%가 그를 표현하는 단어로 ‘대통령다운(presidential)’을 꼽았다. 취임 100일 내 달성 목표로 내놨던 61개의 선거공약 중 24개를 이행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계보건기구와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 기후정상회의 개최 등이다. 특히 코로나 방역 성과가 호평을 받았다. 백신 1억회 접종을 불과 58일 만에 달성하고, 18세 이상 인구의 54%가 백신을 한번 이상 맞았다. 37%는 2회 접종까지 끝냈다. 취임 때 4000명대였던 하루 사망자도 700명대로 떨어졌다.

2월 2일,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워싱턴 연방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의회경찰 브라이언 시크닉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시크닉 경관은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P=연합뉴스

2월 2일,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워싱턴 연방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의회경찰 브라이언 시크닉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시크닉 경관은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P=연합뉴스

2월 22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50만명의 미국인 코로나 희생자를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2월 22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50만명의 미국인 코로나 희생자를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2월 2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캐나다 트뤼도 수상과 화상 정상회담을 했다. 첫 정상회담이었다. AP=연합뉴스

2월 2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캐나다 트뤼도 수상과 화상 정상회담을 했다. 첫 정상회담이었다. AP=연합뉴스

3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와 달리 마스크 착용을 강조해왔다. AP=연합뉴스

3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와 달리 마스크 착용을 강조해왔다. AP=연합뉴스

3월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던 중 중심을 잃으면서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있다. 바이든은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AP=연합뉴스

3월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던 중 중심을 잃으면서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있다. 바이든은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인 79세다. 건강이 염려되지만, 차분함과 안정적인 태도가 호평받는다. 그를 표현하는 단어로 ‘대통령다운’ 외에도 ‘능력 있는’ ‘집중적인’ ‘지식이 있는’ 등이 꼽혔다.

4월 14일, 바이든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주둔 미군을 9.11테러 20주년인 오는 9월 11일까지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AP=연합뉴스

4월 14일, 바이든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주둔 미군을 9.11테러 20주년인 오는 9월 11일까지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AP=연합뉴스

4월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스가 일본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4월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스가 일본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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