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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력한 성능, 감각적 엔진 사운드로 슈퍼 SUV만의 존재감 발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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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그릴 디자인을 바꾸고 엔진후드에 공기 구멍도 뚫었다. 실내외 곳곳에 사용된 카본 덕분에 스포티한 성격이 한층 강조된다. [사진 마세라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그릴 디자인을 바꾸고 엔진후드에 공기 구멍도 뚫었다. 실내외 곳곳에 사용된 카본 덕분에 스포티한 성격이 한층 강조된다. [사진 마세라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그릴 디자인을 바꾸고 엔진후드에 공기 구멍도 뚫었다. 실내외 곳곳에 사용된 카본 덕분에 스포티한 성격이 한층 강조된다.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레이싱에 뿌리를 둔 럭셔리 브랜드다. 1914년 설립 이후 1957년까지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휩쓸었다. 레이싱을 통해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럭셔리 승용차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마세라티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작곡가 등 전문가들이 사운드 연구 #최고 시속 304㎞로 슈퍼카에 버금 #시트는 최상급 천연 가죽으로 마감

2016년 등장한 SUV 르반떼는 마세라티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됐는데, 제한적인 시장을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르반떼의 성공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가 SUV를 내놓게 만든 기폭제 역할도 했다. 마세라티 이외에 벤틀리,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롤스로이스까지 SUV를 만들었으며, 페라리도 SUV를 공개할 계획이다.

르반떼는 그란루소 또는 그란스포트 중 한 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르반떼 그란루소에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와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또한 12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컴포트 시트(Comfort Seat),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 전동 선 블라인드,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도 추가된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인테리어에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갖춰 스포츠 모델다운 감성까지 잘 살렸다.

엔진은 고성능에 맞춰 6기통과 8기통이 있다. 6기통 가솔린 엔진은 모델에 따라 350~430마력을 내는데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한 마세라티만의 엔진 사운드와 어우러져 달리는 감각을 키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8기통 엔진도 있다. 이들은 모델에 따라 르반떼 GTS와 트로페오(TROPEO)로 구분된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해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외관은 ‘블랙 피아노(Black Piano)’ 색상의 수직 바를 사용한 전면 그릴에서 시작된다. 범퍼에는 3개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채택됐으며, 범퍼 하단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마감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 르반떼 트로페오 전용으로 디자인한 엔진 후드에는 열을 식혀주는 배출구도 있다.

실내에는 우아함과 날렵함을 담았다.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에는 최상급 피에노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됐다. 실내 곳곳에는 탄소섬유를 사용해 르반떼 트로페오만의 분위기도 강조했다.

사운드 시스템도 최고 사양인데, 17개의 스피커와 1280W 출력의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 정상급 사운드를 들려준다.

페라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8기통 엔진은 590마력과 74.85 kgf·m의 토크를 뿜어낸다. 이 동력은 8단 자동변속기와 4륜 시스템인 Q4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각 부속은 모두 저중심 설계가 이뤄져 르반떼 트로페오는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갖는다. 또한, 차량의 전후 무게 배분을 ‘5 대 5’로 맞추기 위한 설계도 동반됐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이면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에어 스프링 서스펜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총 6단계의 차량 높이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코르사 모드에서는 가장 낮은 높이의 ‘Aero 2’ 레벨이 추가된다. 전자 제어식 댐퍼가 장착된 스포트스카이훅(Sport Skyhook) 시스템은 스포티한 성능과 민첩함을 만들어준다.

‘코르사(Corsa)’ 모드는 르반떼 트로페오에서만 실행 가능한 주행 설정 프로그램이다. 이 모드를 실행하면 기어 변속 속도를 더욱 빠르게 바꾸고 에어 서스펜션은 최대한 낮춘다. 또한 스카이훅 댐핑,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성격을 바꿔준다. 특히 코르사 모드는 가속 성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도 실행시킬 수 있다.

덕분에 르반떼 트로페오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속도는 시속 304㎞다. 덩치 큰 SUV가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능과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마세라티 연구원들은 르반떼의 개발 완료 시점에서 다시 3년의 세월을 투자해 르반떼 트로페오를 완성했다. 르반떼 트로페오의 가격은 2억3907만원이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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