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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노리던' 나겔스만 감독, 바이에른 뮌헨행 합의

중앙일보

입력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EPA=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EPA=연합뉴스]

토트넘이 노리던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RB라이프치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행에 합의했다는 독일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독일 언론 보도, 위약금 걸림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나겔스만 감독이 올여름 뮌헨을 맡기로 개인 합의했다. 다만 뮌헨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뮌헨이 라이프치히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은 2500만 유로(335억원)에 달한다고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베이비 모리뉴’라 불리는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지휘했고,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에 이어 2위로 이끌고 있다. 애초 나겔스만은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은 조세 모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나겔스만은 뮌헨에서 서쪽으로 1시간도 떨어지지 않는 란츠베르크 암 레흐에서 태어났고, 최근 인근에 집도 지었다”며 토트넘이 아닌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은 올 시즌 팀을 떠날 전망이다. 구단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마찰을 빚었고, 독일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후임 사령탑에는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 전 유벤투스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벨기에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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