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림] 입금 직후 연락 뚝? 중고마켓 이렇게 환불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2021.04.27 05:01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됐어요.”
“2018년도 공기 판매합니다.”
“도둑고양이 팝니다.”

중고 물품 거래 온라인 사이트에 황당한 판매 물건이 올라오거나, 구매 후 제대로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물건값만 받고 연락이 안 되거나 잠적을 하는 사례, 판매 물건이 아닌 벽돌, 휴지 등의 다른 물건을 보내는 경우 등도 허다하다.

①중고거래 가OO 씨의 피해 사례  

가OO 씨는 중고거래 카페 ‘삽니다’에 키보드를 구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곧 판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구매 의사를 밝히고 돈을 입금했다.
하지만 돈을 받은 후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 이후 판매자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었고, 가족 중 한 명이 유명 웹툰 작가인 것을 알게 됐다. 다행히 판매자의 가족과 연락을 해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중고거래 피해

중고거래 피해

②중고거래 최OO 씨의 피해 사례  

최00 씨 역시 단종된 부품을 구하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했고, 입금 뒤 판매자는 연락이 끊어졌다. 이후 최 씨는 금융 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 통해 판매자가 사기 전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사기범과 대화한 증거 사진을 캡처하고, 은행에서 이체 명세서를 발급받았다. 이렇게 수집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두 달 후 경찰의 수사로 피해자 최 씨는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중고거래 피해

중고거래 피해

이처럼 중고거래 소비자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정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이르면 6월 국회에 제출 예정이다.

영상기획·제작=조수진·이경은·여운하·이세영 PD (cho.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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