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800명 육박, 중대본 “1300명도 대응 가능”

중앙선데이

입력 2021.04.24 00:30

업데이트 2021.04.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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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04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3일 0시 기준 797명 늘었다. 지난 1월 초 이후 106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해군 함정에서 승조원 3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 승조원 장병의 자녀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후 역학조사 결과 해군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이다. 해군은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 등 주요 부대에 대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군 내 누적확진자는 750명으로 늘었다.

106일만에 최다 발생
경북 ‘8명까지 모임 가능’ 시범 적용
“스푸트니크V 백신, 유럽 허가 주목”

정부는 의료 대응 여력이 충분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해 12월 가용 중환자 병상이 50여 병상 수준이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의료체계 여력은 대폭 확대됐다”며 “하루 평균 약 1300여 명의 환자가 계속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담 중환자 병상은 총 766병상 가운데 590병상,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6526병상 가운데 3163병상의 여력이 있다. 위중증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2월 3.3%에서 3월에는 1.6%로 줄었고, 전체 환자 중 사망자 비율도 같은 기간 2.7%에서 0.5% 수준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7일간 경상북도의 인구 10만명 이하인 12개 군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1단계에는 사적 모임 제한이 없으나 지나친 방역 완화에 대한 우려에 ‘8명까지 사적 모임 가능(2단계 조치)’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지역은 4월 들어 확진자가 총 14명에 그쳤다.

한편,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과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주요 국가들의 허가 사항을 관찰중이며, 특히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60여개국이 사용을 승인한 이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최근 지시했다. 국내 제약사인 한국코러스는 이 백신 1억5000만도스를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할 계획이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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