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임명

중앙선데이

입력 2021.04.24 00:20

업데이트 2021.04.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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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14면

김현준

김현준

변창흠 전 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돼 물러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54·사진)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사정(司正) 전문가로 알려진 김 전 청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정부는 그동안 LH 사장에 국토교통부 출신을 주로 임명했다. LH 사장 자리에 국세청장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김 신임 사장은 국세청에서 부동산 투기, 탈세 등을 주로 다루는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청와대 공직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공직자 사정을 담당했었다. 국세청장 재임기간에도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 개혁 등 세정 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바 있다.

LH 사장 임명 배경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LH의 조직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임직원의 기강을 다잡으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 사장은 LH 임직원 부동산 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주택공급 확대 등 실수요자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LH 신임 상임감사위원도 이달 안에 임명될 예정이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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