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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구의 날’ 맞아 SNS 캠페인 펼쳐

중앙일보

입력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SNS 캠페인 ‘#SeeChangeBeChange’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관심 촉구 #전 세계 월드비전 공식 SNS 채널에서 동시 진행··· 한국월드비전은 추첨 통해 업사이클링 굿즈 제공 #한국월드비전, 전 세계 각 사업장 통해서 친환경 사업 전개

‘변화를 보고 변화를 위해 행동한다’는 의미의 ‘#SeeChangeBeChange’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없도록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SNS 캠페인은 영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월드비전 공식 SNS에서 진행되며, 한국월드비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SeeChangeBeChange’ 캠페인 공지 게시물에 지구를 위한 실천 활동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지속 가능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아이워즈플라스틱(I Was Plastic)’의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캠페인 게시물을 통해 산림 복원, 스마트 농업,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각국 월드비전에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월드비전은 각 사업장에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간다 난민촌에서는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고품질의 채소 종자를 선정해 농업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물통을 활용한 관개 기법과 폐수 활동을 지원하는 스마트 농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문제 예방을 위해 태양광 설비를 지원, 전기로 농업용수를 끌어올 수 있게 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지역주민들의 역량 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첸나이 마을에서는 현대제철과 함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재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비료화시키는 과정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지구의 날은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전 세계의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구를 위한 실천에 나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앤드류 몰리 국제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은 인도주의 단체로서 기후변화가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수억 명의 어린이들과 지역사회는 자연재해와 질병에 더 취약해지고 생존까지도 위협받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월드비전은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과 원인에 대처하고 취약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법과 사업 방법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와 대중들이 관심을 갖고 연대하여 변화를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2019년 기상 관련 재난으로 약 2,400만 명이 거주지에서 강제 퇴거를 당하고, 2050년에는 약 1억 4,000만 명이 살던 곳을 떠나야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현재 진행 중인 8가지 최악의 세계 식량 위기는 모두 분쟁과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약 1억 명의 사람들이 2030년까지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빈곤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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