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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한강뷰 만끽하며 인생사진 찰칵용양봉저정 근린공원 30일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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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지역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추진해온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을 오는 30일 개방한다. 사진은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공원 최고 명소인 하늘전망데크. [사진 동작구]

서울시 동작구가 지역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추진해온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을 오는 30일 개방한다. 사진은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공원 최고 명소인 하늘전망데크. [사진 동작구]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용양봉저정()’은 조선시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참배하기 위해 한강을 건넌 후 잠식 휴식을 취했던 시설이다. 주변의 우뚝 선 산과 흘러드는 한강의 모습이 마치 ‘용이 뛰놀고 봉황이 나는 것 같다’고 해 정조가 직접 이름을 지었다.

동작구

동작구는 230년 전 왕의 공간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고자 민선 6기부터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0m 높이의 뒷산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원을, 용양봉저정 앞에는 역사 콘텐트를 즐기는 광장을, 진입로와 인근 골목엔 카페거리를 조성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작구는 오는 30일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을 개방한다. 구는 산 능선에 소나무·느티나무·단풍나무·옥잠화·산수국 등 나무 및 화초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다. 또 자연지형을 이용한 경사면 오르기를 체험할 수 ‘자연놀이터’를 조성했다. 밤에는 ‘신비로운 일루미아트리’를 통해 LED 조명이 공원 입구에 설치된 나무와 토끼 조형물을 비춰 신비한 느낌을 연출한다. 공원 최고 명소인 하늘전망데크에 포토존을 설치, 방문객이 한강뷰를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했다.

동작구는 공원 개방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용양봉저정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용봉이나르샤’를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주민 누구나(시간별 최대 4팀) 구글링크(bit.ly/용봉이나르샤)·QR코드로 사전예약 및 현장신청을 해 포토미션, 용양봉저정 해설과 컬러링 체험, 전통복장 사진 촬영 등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버스킹과 5분 캐리커처 행사도 진행한다. 개방일 당일엔 ‘주민이 참여하는 꽃모종 심기’를 진행한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의 출발점으로, 노량진 일대에서 생기는 경제적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퍼져 동작구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창우(사진) 동작구청장은 “대나무가 하늘 높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중간마다 매듭이 있기 때문”이라며 “용양봉저정 공원 개방으로 동작구 민선 7기의 첫 번째 매듭이 시작되며, 향후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마무리해 주민과 약속했던 대로 결과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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