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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장애인 직업교육, 일자리 창출 … 사회공헌활동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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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 직원이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에서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사진 SPC그룹]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 직원이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에서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사진 SPC그룹]

SPC그룹이 장애인의 숨겨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SPC그룹은 푸르메재단(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이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2012년 출범했다. 기업·지자체·NGO가 협력해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꼽히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에서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고용 및 매장 운영, 서울시가 장소 제공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법인 ‘㈜행복한거북이’를 설립해,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SPC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장애인 직원이 기술을 습득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12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애인 보호시설인 ‘애덕의집’과 함께 장애인 제빵기술교육 전문교육장 ‘SPC&Soul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을 열고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교육장 운영과 기자재 구입, 근로자 교육 등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약 10년간 ‘SPC&Soul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통해 SPC그룹 제빵 전문 기술직원은 모두 198명의 장애인에게 제빵 교육을 진행했다. 그중 60명의 교육생이 제과·제빵 작업장에 취업했다. 그 밖에도 인근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한 베이커리 취업교육과 체험교육, 산학협력특강, 케이크 데코레이션 교육 등 특강도 진행해 모두 1318명의 지적 장애인에게 직업 훈련을 했다.

SPC그룹 임직원은 급여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행복한펀드’를 운영하며 저소득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행복한 펀드는 2021년도 사업까지 약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866명의 장애어린이에게 재활치료비, 의료비, 맞춤형 보조기구, 특기적성비 등을 전달했다. 또한 장애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행복한 가족여행’을 운영해, 매년 10가족에게 3박4일 제주여행을 선물해 누적 97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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