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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준불연단열재 ‘세이프폼’ 건축물 외벽 마감 실대형 화재 시험 합격

중앙일보

입력

내화단열 기술을 선도하는 경동원이 우레탄 계열 단열재로는 최초로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성능 시험(한국산업표준 KS F 8414, 이하 실대형화재 시험)에 합격하며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다. 경동원은 20일,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의 삼척 실화재시험연구센터에서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과 외장마감용 강판을 이용하여 구성된 시스템으로 실대형화재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실대형 화재 시험은 지난 3월 5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통해 입법 예고된 사항으로, 올해 12월 23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기존 난연시험이 소형 시편으로 진행되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양상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떠오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법안이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정확한 안전성 측정을 위해 실대형 화재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험은 실제 화재와 비슷한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에 적용되는 외장 마감재와 단열재를 8m 높이로 시공한 후, 화원(火源)으로 사용되는 목재에 불을 붙여 30분간 가열하여 상단 5m 지점에서의 온도가 30초 동안 600℃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한다. 경동원의 세이프폼은 동일한 조건에서 30초간 최대온도가 522℃ 정도를 기록, 성능기준을 통과하였다.

특히 이번 결과는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우레탄 계열 단열재로는 최초의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간 우레탄 단열재는 탁월한 단열 성능과 기밀성으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었지만 화재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난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세이프폼은 높은 온도에서 잘 견디는 PIA(고순도 이소프탈산)가 첨가된 롯데케미칼의 폴리올과 무기소재를 활용한 경동원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우레탄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심재만으로 관련법에 명기된 준불연재료에 해당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더욱이 이번 시험을 통해 추가적인 보강재 사용을 최소화 하고 기존 시공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도 관련법상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향후 건축 시장에서 경제성과 안전성, 단열성능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단열재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경동원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실대형 화재 시험이 의무화되고, 두 가지 이상의 재료로 제작된 외벽마감재료는 각 재료가 난연성능을 확보하도록 하는 등 변화될 예정이어서 단열재의 화재 안전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Extra Safe)을 제공하고자 만든 세이프폼(xafe foam)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주거 및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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