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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년 만에 '더 뉴 K3' 출시…"준준형 왕자 아반떼 잡는다"

중앙일보

입력

20일 출시한 기아 준중형 세단 '더 뉴 K3.' 사진 기아

20일 출시한 기아 준중형 세단 '더 뉴 K3.' 사진 기아

기아가 3년 만에 K3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K3'를 출시했다. 기아가 더 뉴 K3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준중형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반떼와의 격전이 예상된다.

기아는 20일 "더 뉴 K3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 외관 전면부는 슬림한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를 통해 세련되고 날렵한 차량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또 GT 모델은 전면에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실내에는 기존 8인치보다 커진 10.25인치 대형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을 비롯해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을 장착했다. 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뒷좌석 승객 알림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했다.

20일 출시한 기아 준중형 세단 '더 뉴 K3.' 사진 기아

20일 출시한 기아 준중형 세단 '더 뉴 K3.' 사진 기아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준중형 세단 부문에선 사실상 아반떼와 K3 두 모델만 살아남은 상황이다. 그래서 향후 두 차종 간 '안방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지난해 출시한 아반떼가 크게 앞서나가는 중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1~3월) 아반떼는 2만130대가 판매됐지만 K3는 4547대로 아반떼 판매량의 5분의 1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아반떼는 8만7731대, K3는 2만3437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으로서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1.6L 가솔린 모델은 1738만~242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 1.6L 가솔린 터보(GT 트림)는 258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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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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