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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코로나에도 여행은 다녔다…2030 “핫플” 6070 “집 근처”

중앙일보

입력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고, 집 밖으로 외출조차 꺼리게 된 코로나 시대. 한국인의 여행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국관광공사가 KT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생활관광으로의 전환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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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전체 관광 이동량은 2019년보다 7.1% 감소했다. 장거리 이동은 크게 줄었지만 생활권 내 이동량은 도리어 3.4% 증가했다. 방역 강화, 이동 제한 등으로 관광 행태가 달라진 게 드러난 셈이다.

10대, 이동량 가장 적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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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KT 빅데이터를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10대는 전 세대 중 관광 이동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체험 관광지, 문화시설, 자연 관광지 등의 방문 비율은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대부분 학습 목적의 방문이었다.

SNS '핫플' 찾아다닌 밀레니얼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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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20~30대는 코로나 시대 여행문화를 주도했다. 생활권 밖 이동이 전 세대 평균보다 62.1%나 높게 나타났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이색 카페거리, 시장, 해수욕장 등을 특히 많이 찾았다. 서울 동진시장, 경기도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가 대표적이다.

잡식성 여행 즐긴 40~50대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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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40~50대를 '잡식성 여행자'로 분류했다. 휴양·자연 관광지뿐 아니라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 생활권 내 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고르게 분포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60~70대의 관광 행태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집 근처 산으로 섬으로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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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는 전체 관광 이동량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생활권 내 이동'이 전 세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 능인선원, 경기도 성남 망경암, 인천 무의도 등 집에서 멀지 않은 산, 섬, 사찰 같은 자연 관광지 방문율이 높게 나타났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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