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평택 술집서 미군 병사 1명 흉기에 찔려…용의자 추적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평택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평택의 한 술집에서 한밤 중 미군 병사가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경찰은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술집에서 미군 병사 A씨(22)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A병사를 응급처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병사는 장기 등에 손상 없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A병사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용의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피의자들을 쫓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는 총 4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한국인 2명이 용의자로 특정됐고 나머지 2명은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병사 일행 2명과 피의자 4명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싸움하던 중 한 명이 A병사를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날 오후 한국인 1명(20대 초반)을 붙잡았다.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은 이 한국인은 “찌르지 않았다. 술에 취해서 왜 그랬는지 잘 모른다. 친구들을 만나러 간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병 쪽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인데, 내일(19일)이 돼봐야 조사 어떻게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