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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류현진, 18·19일 차례로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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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차례로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 류현진(왼쪽)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이번 주말 차례로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 류현진(왼쪽)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지난해 9월 25일, 15년 만에 코리안 빅리거 동반 승리를 달성했다. 이번엔 하루 간격으로 시즌 두 번째와 첫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순서는 김광현이 먼저다.

김광현은 1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그의 첫 등판이다.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개막을 맞았다. 재활과 실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마침내 건강한 몸으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출발은 조금 늦어졌지만, 팀의 3선발로서 한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52경기로 단축된 지난 시즌엔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는 맷 무어다. 올해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팀 OPS(출루율+장타율) 0.665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류현진은 하루 뒤인 19일 오전 3시 10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8시즌 만에 캔자스시티를 처음으로 만난다. 이전까지는 2019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상대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캔자스시티는 만만치 않은 적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 OPS는 0.712로 리그 5위다. 선발 맞대결할 대니 더피도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도 올 시즌 스타트가 좋다. 앞선 3경기 평균자책점이 1.89다. 특히 직전 등판이던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 역시 캔자스시티에게 무척 껄끄러운 상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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