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르면 7월 코스피 상장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1.04.15 19:19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식을 이르면 오는 7월 코스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은 은행업 기준으로 1994년 기업은행 이후 27년여 만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증권가, 상장 후 시가총액 20조원 전망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안에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6월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예비심사에 통과한 회사는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심사 통과 이후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기관 수요예측, 공모 청약을 받는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7월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됐고,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지분 31.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6억원, 당기순이익은 1136억원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2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뱅크 1주당 가격은 8만55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34조8500억원 정도다. 국내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은행인 KB금융(22조4536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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