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옛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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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전경.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전경.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신세계그룹의 최상급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들어선다. 신세계그룹 계열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5월 25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는 '조선 팰리스'를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매리어트의 최고급 호텔 브랜드 '럭셔리 컬렉션'과 제휴를 맺어 운영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로비.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로비.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는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36층, 254객실 규모로 들어선다. 콘스탄스, 이타닉 가든, 더 그레이트 홍연, 1914 라운지 & 바, 조선델리 더 부티크 등 5곳의 고급 식음매장, 최대 300명 수용 가능한 더 그레이트 홀을 비롯한 3개의 연회장,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을 갖췄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오픈을 앞두고 조선 팰리스 내 식당을 잇따라 방문한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 팰리스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객실 모습.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객실 모습. [사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로얄 인비테이션 투 조선 팰리스' 오프닝 패키지로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가능한 상품이다. 모든 객실에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어메니티 바이레도 르 슈망 향의 어메니티 키트(6종)를 추가 증정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에겐 무스텔라 욕실 어메니티 키트도 제공한다. 한편 옛 르네상스호텔은 주인인 삼부토건이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공매로 나왔고 글로벌 사모펀드사가 매입했다. 신세계는 이 부지에 조선 팰리스를 짓고 장기 임차방식으로 운영만 한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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