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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올해는 시상자로 아카데미 무대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 [로이터]

지난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 [로이터]

봉준호 감독이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2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1차 시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작품상ㆍ감독상ㆍ각본상ㆍ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 감독을 비롯해 호아킨 피닉스(남우주연상), 르네 젤위거(여우주연상), 브래드 피트(남우조연상), 로라 던(여우조연상) 등 지난해 아카데미 수상자와 해리슨 포드, 핼리 베리, 리스 위더스푼, 리자이나 킹, 돈 치들 등 역대 수상 경력이 있는 총 15명이다.

아카데미에 시상자로 참여한 첫 한국인은 2016년 제88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시상한 배우 이병헌이다.

한편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과 한예리도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자격으로, 한예리는 작품상 출연 자격으로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윤여정은 미국 매체 포브스가 12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미국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에 가려는 나를 증오범죄 공격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8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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