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쏜날, 행안부 "핵·화생방 공격 대비" 공문 뿌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4.13 08:19

업데이트 2021.04.13 09:52

북한이 지난달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신형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한 날 행정안전부가 17곳 광역자치단체에 위기대응태세 강화 협조를 위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서울시 등 17곳 시·도에 ‘위기대응태세 강화 협조’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행안부는 공문에서 “최근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로 인해 안보 위기 상황이 고조됨에 따라 기관별 위기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별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국가지도통신망 송·수신 상태 점검 ▶시·도 민방위 경보통제소 비상근무 강화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점검 및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을 추진사항으로 명시했다.

행안부는 ‘국민행동요령 안내서’도 함께 배포했다. 민방공 경보의 의미, 핵·화생방 무기 공격 행동 대처, 비상시 대피 장소 및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나흘 만인 지난달 25일에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29일 이후 1년 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설명하며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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