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명씩 확진" 부산, 12일부터 유흥시설 5종 등 영업금지

중앙일보

입력 2021.04.09 15:00

거리두기 2단계는 3주간 더 연장

최근 부산에서 유흥업소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최근 부산에서 유흥업소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최근 하루 50명 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중인 부산에서 12일부터 유흥시설 집합금지(영업금지)가 실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부산에서 유흥시설은 지금까지 오후 10시까지는 영업이 가능했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9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약 50명에 이르고 있어 방역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같은 기간 집합금지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확진자 발생이 많은 유흥시설 등에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한 셈이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속출 ‘누적 349명’

지난 5일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5일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달 24일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첫 발생한 부산에선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34~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만 총 349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또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으면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화점과 대형마트(매장 3000㎡ 이상)에서의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노래연습장의 주류판매와 도우미 고용 등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부산에선 9일 5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29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유흥업 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관련 접촉자 206명 등 총 349명으로 늘었다.

9일에도 59명 추가 확진  

부산시는 최근 유흥업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지난 5일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는 최근 유흥업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지난 5일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전날 가족 5명이 확진됐던 가족 제사모임과 관련해 가족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연제구 노인 관련 복지센터와 관련,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확진자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자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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