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진중권·서민 감사"…진중권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

중앙일보

입력 2021.04.08 13:30

업데이트 2021.04.08 14:1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재보궐 선거 압승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가 큰 도움을 줬다고 했다.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지휘한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당 승리의 또 한 주역은 조국 흑서팀”이라며 한명씩 이름을 부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 의원은 “당이 방향을 못 잡고 어두운 터널을 헤맬 때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정확하게 질타하고 민심의 방향을 이끌었다”며 조국 흑서 내용에 국민들이 동의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당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따가운 회초리를 들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었다. 이분들의 질책이 있었기에 더 나은 국민의힘이 될 수 있었고 이것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졌다”며 “부족한 것은 서로 메워주고 채찍질하면서 끝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반면 진 전 교수는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며 자신들이 승리를 거든 것이 아니라 여권 스스로 ‘내곡당 식당 생태탕’과 ‘페라가모 로퍼’에 몰두해 무덤을 팠다며 ‘생태탕’에 공을 돌렸다.

진 전 교수는 “집권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생태탕이)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됐다”며 비꼬았다.

앞서 박영선 캠프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을 방문했으면서도 안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내곡동 식당 주인과 아들의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와 생태탕을 먹었다”는 말을 계속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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