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삼성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사진) 감독이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7일 “봉 감독이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삼성호암상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이달 중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만나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봉 감독은 6일 삼성 호암재단이 발표한 ‘2021 삼성호암상’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