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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암살하겠다, 이미 나이프 샀다" 온라인 글 경찰 수사

중앙일보

입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암살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오 후보 암살 예고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한 커뮤니티에 도검사진과 함께 "4월 7일 오세훈을 암살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세훈은 수상택시 적자, 세빛섬 적자, 2011년 폭우 사태 대처 미흡, 무상급식 반대를 하며 한 도시를 대표하는 서울시장 직을 직무유기했다. 오세훈의 죽음이 우리와 서울시민 모두의 염원"이라며 "장애인 비하발언, 문재인 대통령님을 '중증 치매환자' 라고 거짓 선동하며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나이프를 구매했으며 암살 실패할 시 대비책까지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를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죽을 것이며 오세훈 또한 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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