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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만 나가면 안타… 샌디에이고 김하성, 1안타 1볼넷

중앙일보

입력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화이팅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 [AP=연합뉴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화이팅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 [AP=연합뉴스]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활약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세 번째 경기인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그러나 다시 벤치를 지켰다. 그런 김하성에게 기회가 왔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6일 경기에서 왼어깨를 다쳤기 때문이다. 왼어깨 관절와순을 다친 타티스는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애런 산체스를 상대했다. 1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김하성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하성은 4구째 커브를 쳐 2루 방면으로 날렸다. 2루수 플로레스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에 뿌렸으나 김하성이 먼저 도착했다. 내야안타. 아쉽게도 마이어스가 3루에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빅터 카라티니가 병살타를 쳐 샌디에이고는 득점에 실패했다.

첫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달려가는 김하성. 내야안타가 됐다. [AP=연합뉴스]

첫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달려가는 김하성. 내야안타가 됐다. [AP=연합뉴스]

4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엔 카라티니가 홈런을 쳐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MLB 첫 득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카라티니의 홈런 덕에 3-1로 이겼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타율을 0.273(11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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