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이순주

이순주

1970년대 인기를 누린 코미디언 이순주(사진) 씨가 6일 76세로 별세했다.

1960년대 송해·구봉서·서영춘 등 코미디언들과 함께 극장 쇼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고인은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 진행해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후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송해와 호흡을 맞춘 고인은 ‘싱글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간판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 미국 애틀랜타에 정착했고 현지에서 신학대를 졸업한 뒤 전도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2010년대 초반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성애병원이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