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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리그앙 10호골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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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프랑스 진출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가 프랑스 진출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유럽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스트라스부르전 페널티킥 골

황의조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 31라운드 홈경기 스트라스부르전에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터뜨렸다. 로랑 코시엘니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킥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0호 골.

이로써 황의조는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골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그는 지난 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리그앙에 데뷔해 6골을 넣었다. 보르도 입단하며 목표로 세웠던 10골도 이뤘다. 두 시즌 만이다.

황의조는 후반 34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보르도는 후반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승점 36(10승6무15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남은 7경기에서 한국 선수 프랑스 리그 최다골에 도전한다. 박주영(당시 AS모나코)이 2010~11시즌 세운 12골(33경기)이다. 2골 이면 타이, 3골이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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