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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선박 정체 추가로 완화…대기 206척으로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9일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에버 기븐호'가 정상 항로로 복귀하고 있다. EPA·MAXAR=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에버 기븐호'가 정상 항로로 복귀하고 있다. EPA·MAXAR=연합뉴스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로 근 일주일간 빚어졌던 정체현상이 추가로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운하 서비스 회사 레스 에이전시스는 사흘 전 수에즈 운하 통과를 대기하고 있던 배들은 300척 이상이었으나 이날은 그 수가 206척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레스 에이전시스는 홈페이지에서 “2일자 기준, 총 91척의 배가 (홍해쪽) 수에즈항에서 북쪽으로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총 115척의 선박이 (지중해쪽) 사이드항에서 남쪽으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구난업체들이 고층 빌딩 같은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를 좌초 현장에서 부양시켜 통항을 재개할 당시 선박 대기 수는 420척 이상이었다고 운하 관리들이 밝혔다.

레스 에이전시스는 총 357척의 배가 통항 재개 후 운하를 거쳐 갔다고 말했다.

[사진 레스 에이전시스 트위터 캡처]

[사진 레스 에이전시스 트위터 캡처]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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