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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에 '깜짝'…알고보니 96세,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15세 할머니가 백신 접종을 한 소식이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 뉴스1

1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 뉴스1

진주 초전동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는 1일 오후 2시 30분께 가족과 함께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할머니의 주민등록상 출생년은 1907년으로 올해로 115세다.

놀란 간호사가 나이를 재차 확인한 결과 할머니의 실제 나이는 96세로 드러났다.

할머니의 아들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당시 동사무소 서류가 불에 타 어머니 연세가 실제보다 많이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상 행정 오류 탓에 실제 나이보다 9세나 많게 알려진 것이었다.

아들은 "모친께서 고령이시지만 접종을 잘했고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며 "주민등록 정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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