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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아파치급' 헬기 추가 도입…해외구매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우리 군이 미국에서 도입해 실전 배치한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 사진 육군

우리 군이 미국에서 도입해 실전 배치한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 사진 육군

군이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를 추가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1일 화상으로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의 획득방안을 해외 구매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지상군의 공세적 종심 기동 작전 수행을 보장하고 병력 위주의 지상 전력에서 입체 고속 기동이 가능한 전력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약 3조17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방산업계는 아파치급 공격헬기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치 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해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다.

앞서 군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한 대형공격헬기 1차 사업을 통해 아파치 가디언(AH-64E) 36대를 전력화한 바 있다.

또 방추위는 해상 교통로와 상륙 해안에 설치된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소해헬기 사업을 국내 연구개발로 획득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도 심의·의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총 8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현재 공군이 운용 중인 2000파운드(약 907㎏)급 위성항법장치(GPS) 유도폭탄의 부족분을 기존 사업구매 방식에서 대외군사판매(FMS)로 변경하는 구매계획 수정안 등도 심의·의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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