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여아 살인혐의 20대 내달 첫재판…친모 공모여부는 아직

중앙일보

입력 2021.03.25 20:50

경북 구미서 3살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A씨가 지난달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경북 구미서 3살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A씨가 지난달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를 집안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2·여)가 다음달 9일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앞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지난 10일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10일 구미 여아 사망 사건 발생 직후만 해도 숨진 여아의 친모로 알려졌지만 이후 경찰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가 아닌 숨진 여아의 언니로 확인됐다.

 A씨는 살인과 아동복지법·아동수당법·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4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송치된 이후 추가된 새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모친이자 숨진 여아의 친모로 드러난 B씨(48)가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로 공모를 했다는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B씨가 아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사실을 A씨는 모르고 있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공모 관계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 A씨와 B씨는 별개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유기미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B씨는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출산 사실 자체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B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해 추가 수사 중이다.

구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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