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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자율주행 모빌리티 中 진출…언맨드솔루션, 송과모터스와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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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2종, 자율주행 경비로봇 위더스 패트롤(왼쪽) 양산형 자율주행 셔틀 위더스(오른쪽)(제공-언맨드솔루션)

사진1-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2종, 자율주행 경비로봇 위더스 패트롤(왼쪽) 양산형 자율주행 셔틀 위더스(오른쪽)(제공-언맨드솔루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과 운영 기술이 중국으로 진출하여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WTIH:US(이하 위더스)’와 자율주행 경비로봇 ‘WITH:US PATROL(이하 위더스 패트롤)‘을 중국 송과모터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첫 동시 수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언맨드솔루션은 자율주행 SW와 차량 원격관제 등의 운영솔루션을 개발하여 모빌리티에 적용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상용차, 버스, 트럭,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위더스는 언맨드솔루션이 자율주행 셔틀 상용화를 위한 다수의 자율주행차 실증사업과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시범사업을 거쳐 자율주행 SW 기술을 더 고도화, 안정화하였고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켜 생산한 첫 양산형 자율주행 셔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양산체제를 갖춰 국내 판매 성과에 이어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언맨드솔루션은 GPS, LiDAR 및 Camera 센서를 이용하는 자율주행 SW(uDrive)와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uConnect)를 통해 셔틀과 경비로봇의 다양한 활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밸류체인을 송과모터스에 제공하였다.

자율주행 셔틀과 경비로봇은 중국 스마트시티의 단지 순환형 셔틀버스와 경비 순찰로봇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지 상황에 적합한 제품으로 고도화하는 개발은 송과모터스와 진행하였다.

사진2-경기 용인시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 셔틀 조립공장에서 양산하는 위더스(제공-언맨드솔루션)

사진2-경기 용인시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 셔틀 조립공장에서 양산하는 위더스(제공-언맨드솔루션)

언맨드솔루션은 국내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자유특구, 규제샌드박스와 스마트빌리지 제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실증을 구현하며 구체적인 요소 기술에 대해 검증하였다.

또한 이번 중국진출은 언맨드솔루션이 자율주행 셔틀 사업으로 중국 시장에 첫 진출인 동시에 주요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자율주행 셔틀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언맨드솔루션은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등을 입증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리딩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한층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위더스는 서울, 세종, 대전,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에 첨단 대중교통시스템으로 보급되었으며 현재 세종 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을 진행 중이다.

언맨드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 세종 중앙공원 정식 개장일에 맞춰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최근까지 위더스 누적 운행거리는 213km, 총 탑승인원은 368명으로 집계됐다.

송과모터스는 2018년 1월에 설립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로 중국 산동성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이다. 송과모터스에는 독일, 미국, 한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개발 및 제조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이 600여명 이상 참여하여 신에너지 자동차 및 그 핵심부품을 연구하고 생산하고 있으며 10여 년간의 개발을 거쳐 여러 종류의 신소재를 개발하여 완성차 제조에 응용하고 있다.

송과모터스는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 평택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설립하여 송과모터스의 1톤 전기트럭 SKD(SemiKnocked Down)양산을 시작해 2022년까지 연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과모터스도 중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송과모터스는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셔틀과 자율주행 경비로봇을 도입하여 중국 내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국책사업에 투입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언맨드솔루션과 송과모터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련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2025년 자율주행 상용화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다.

언맨드솔루션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송과모터스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이어가면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 수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며 중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찬호 언맨드솔루션 대표는 "송과모터스와 지속적인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에서의 자율주행 셔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돋움하여 글로벌 판매 증대와 더불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ADAS 사업에도 탄력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언맨드솔루션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에 초도 순찰형 CCTV 패트롤 로봇과 빌리지 내부 스마트 노면 청소 로봇   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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