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 이재용…삼성 합병 의혹 재판 4월로 한 달 연기

중앙일보

입력 2021.03.22 18:49

업데이트 2021.03.22 20:1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삼성물산 합병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 기일을 한 달 뒤로 미뤘다. 이 부회장 측이 최근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태를 감안해 달라며 재판 일정 변경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이 부회장 공판기일을 4월 22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삼성 합병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9일 급성충수염 응급 수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급성충수염은 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흔히 맹장염으로 불린다.

이에 변호인은 재판부에 이 부회장의 수술 경과 및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공판 출석이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해 향후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지법 관계자는 “3주간의 안정을 요한다는 의사 진단서가 제출됐고, 1차 공판기일에서 검찰과 피고인들이 PPT를 활용한 상당 시간의 공방을 예정하고 있어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만을 분리해 진행하는 건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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