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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봄을 껴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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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봄이다.
봄을 꼭 껴안아 보자 나선 길,
바람도 간지러워 웃음꽃 피운다.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 건너
섬티아고 12사도 만나러 간다.

걷고 걸어도 좋은 순례자의 길,
자전거로 달리니 추억이 새롭다.
오래 같이 살다 보니 닮게 됐다는
칠순 앞둔 만년 연인 같은 부부,
두 손 벌려 마태오 품에 안긴다.

촬영정보

섬티아고는 신안 12사도 순례길.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 등 네 개 섬에 국내외 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건축했다. 지붕을 마을 특산물 양파를 형상화 한 마태오의 집. 렌즈 16~35mm, iso 100, f14, 1/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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