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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7주 연속 상승… 서울 1600원대 찍었다

중앙일보

입력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090원에 판매되고 있는 모습.뉴스1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090원에 판매되고 있는 모습.뉴스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00원대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도 1500원을 돌파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3.15∼1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ℓ당 1517.4원으로 집계됐다. 주 평균 가격이 15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9.7원→15.6원→18.4원으로 매주 상승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이 전국 최고가로 ℓ당 1602.6원이며 대구가 전국 최저가 지역으로 ℓ당 1493.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3달러 내린 배럴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경기부양 움직임과 중국 정제처리량 증가 등 상승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이 맞물려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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