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상] 강진 백련사 동백꽃은 3월에 두 번 핀다

중앙일보

입력

나무에서 한 번, 땅에서도 한 번
살아서 한 번, 죽어서도 한 번
두 번 피는 꽃.

검붉은 자태 흐트러짐 없이
동백꽃이 피고 또 떨어지면 새봄입니다.

유치환 시인은 동백꽃을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천 년 푸른 하늘에
소리 없이 피었나니’

.............................

‘아아 나의 청춘의 이 피 꽃!’

이라 했습니다.

가수 송창식은 동백꽃을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꽃'이라
노래 불렀지요.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아래로 '툭툭툭' 소리와 함께 짙은 3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소녀처럼 수줍은 여인은 앞으로 가장 젊을 봄날을 동백꽃에 새깁니다.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백꽃이 말합니다.

마음 속에 꼭 넣어두라고...

글=변선구 기자, 영상 편집=우수진PD, 영상 출처=강진군 김종식(byun.sung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