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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슐린, 사랑의 달팽이에 청각장애인 위한 투명마스크 2000장 나눔

중앙일보

입력

㈜진슐린(대표 진수진)이 코로나 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투명 마스크 2천 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각 장애인들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 모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입 모양과 표정이 보이는 마스크가 필요하다.

㈜진슐린 측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직접 제작한 투명 마스크 2천 장 기부를 마쳤다”면서 “이번에 기부한 투명마스크는 전면이 투명 소재로 제작되어 입 모양뿐 아니라 표정 등 얼굴 전체를 볼 수 있어 청각장애인의 비언어적 표현 이해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해당 마스크는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 소재인 초고탄성 열가소성우레탄(TPU)으로 제작됐다. TPU는 혈액 주머니, 링겔튜브 등 의료용품에 사용될 만큼 안전한 항균 소재로, 일반 부직포 마스크와 달리 비말(침방울)이 흡수되지 않아 마스크 내 세균번식으로 인한 추가 질병 가능성을 덜었다. 중국산이 아닌 한국산 최고급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했으며, 해당 소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국제인증기관 SGS에서 유해물질 및 중금속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했다.

㈜진슐린의 진수진 대표는 “TV에서 입만 보이는 립뷰마스크를 쓴 청각장애인분이 출연하여, 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얼굴 전체가 보이는 마스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에 입술만 보이는 기존의 립뷰마스크보다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더욱 도움되는 투명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을 위해 앞장서는 복지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에 정성껏 만든 투명마스크를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사용자가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공장에서 직접 책임 관리하며 깐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슐린은 치과위생사이자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박사(졸업) 연구원인 진수진 대표가 설립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투명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얼굴이 보여야 하는 방송인, 촌각을 다투는 병∙의원 진료 시 의료진 및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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