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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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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옥수수 성분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다. LG화학의 연구원이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옥수수 성분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다. LG화학의 연구원이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억제한다는 내용이다.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되는데,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3000만t을 감축하겠다는 선언이다. 3000만t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억20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6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는 약 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구체적으로 녹색프리미엄제를 통해 연간 120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 및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가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프리미엄제로 조달한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로 연간 140G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에 중국 장쑤성우시 양극재공장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로만 공장을 가동, 일반 산업용 전력 대비 10만t의 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저장성의 전구체 공장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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