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신입 공채, 이르면 이번주 시작…4대그룹 중 유일

중앙일보

입력 2021.03.14 15:52

삼성이 이르면 이번주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이 이르면 이번주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을 이르면 이번주 시작한다. 국내 4대 기업 중 공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번주 중에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방침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삼성엔지니어링·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들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 대졸 공채 공고…코로나로 '온라인 GSAT' 예정 

삼성은 2017년부터 그룹공채 대신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를 원하는 계열사에 지원서를 내면 그룹 공통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지원한 회사별로 면접 전형을 치르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치렀다. 올해도 5월 중 온라인 G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 공채 외에 고졸·경력직 채용도 늘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달 대규모 경력직 채용과 고졸 공채를 진행했다. 세트 부문은 로봇 개발 경력직을 채용했다. 광주광역시의 가전사업장에서는 2013년 이후 8년만에 고졸 신입생산직을 채용했다. 삼성SDI·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도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직원수는 10만9490명이었다. 올해는 11만명이 넘을 거란 예상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옥중 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10대기업채용방식.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10대기업채용방식.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삼성, 4대기업 중 유일한 공채…취준생 56% "지원할 것" 

현재 국내 4대 기업 중에 공채(인턴 공채 포함) 유지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고, 10대 그룹으로 넓혀도 삼성·롯데·포스코·GS·신세계 정도다. 5~6년 전만 해도 주요 대기업들은 그룹 차원에서 정기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했지만 점차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바꾸는 추세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가 최근 20∼30대 구직자 1013명을 대상으로 수시채용과 공개채용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공채를 선호했다. 수시 채용 선호 응답은 42%였다. 응답자 중 67.9%가 삼성의 공채 유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고 56.1%는 상반기 삼성 공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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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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