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리뷰]분노에 숨까지 막히는 3월 둘째 주…LH에 미세먼지까지(8~12일)

중앙일보

입력

3월 둘째 주 키워드는 ‘분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성난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 의혹제기 1주일이 지난 경찰의 9일 LH 압수 수색 등을 보며 하위 직급 직원들 선에서 수사가 종결될까 우려가 제기됐다. “조사와 수사를 함께”라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조사가 수사를 방해할 수 있어 걱정이다”는 비판도 나왔다.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정세균 총리는 11일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2일엔 LH 전(前) 전북본부장이 "국민에 죄송"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분노한 여론을 돌리려는 여권의 "검찰 탓" "윤석열 탓" 공세도 이어졌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2주동안 54만 6277명(12일 0시 기준)으로 전 국민(5182만5932명)의 1.05%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했다.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가 외할머니로 밝혀진 건 엽기적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63조6198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LH #구미 3세 #SK바이오사이언스 #방위비 분담금 #윤석열 #백신 #메건 마클 #미세먼지 등이다. 키워드별로 정리했다.
조문규 기자

2021.03.08

#LH
"조사·수사 함께하란 文 이해불가" 합조단 내부서도 비판

“조사와 수사를 함께 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이해할 수 없어요. 조사가 수사를 방해할 수 있어 걱정입니다”
8일 문 대통령이 “조사와 수사를 함께하고, 조사단은 조사 결과를 그때그때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넘겨라”라고 지시한 데 따른 익명을 요구한 정부합동조사단 관계자의 반응이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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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9

#마클
"기억은 다를수 있다"…폭로에, 英여왕 대응은 3문장

할리우드 배우 출신으로 흑백 혼혈인 마클은 7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과 영국 언론으로부터 차별적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파문이 커지자 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처음 공식 입장을 냈다. 왕실의 입장문은 모두 61자, 3문장이었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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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한·미 방위비 분담금
2021년 1조1833억…작년 동결 감안 13.9% 인상

정부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2020년 대비 13.9% 증가한 1조 1833억원이며, 2022년 분담금은 이보다 5.4% 증가한 1조 2471억원이다. 2025년까지 매년 국방예산 증가율에 따라 분담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다년 계약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서 연간 분담금 인상률을 국방비 증가율에 연동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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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64조 신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 63조6198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58조5542억원) 기록을 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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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윤석열
"절이나 좀 다녀볼까"…잠행 길어질 듯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의 11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두고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의 잠행은 길어질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을 대신해 입장문을 낸 손경식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의 강연활동이나 기타 외부적 활동은 3~4월 중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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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美 2100조 수퍼부양안
미국 가정 90%에 현금 150만원 뿌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수퍼 부양안이 상원에 이어 10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구조 계획’으로 명명된 법안은 ▶최대 1400달러 개인 현금 지급 ▶주 300달러 연방 실업수당 지원 연장 ▶자녀 1인당 세액 공제 최대 3600달러까지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이 골자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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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구미 3세
'반미라' 사망…외할마니가 진짜 엄마였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가 당초 알려진 20대 A씨가 아니라 외할머니로 알려진 B씨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A씨와 3세 아이는 모녀가 아닌, 자매지간인 셈이다. 경찰은 B씨가 A씨와 공모해 아이를 방치게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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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AZ백신
65세 이상 고령층도 맞는다...언제부터?[Q&A]

정부가 11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놓기로 했다. 접종시기는 3월 말부터다. 대상은 37만 6000여명이다. 주요 궁금증은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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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고농도 미세먼지
15일까지...밤에 돌아오는 '핑퐁 미세먼지'

3월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11일 내려진 데 이어 12일에도 계속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3월 둘째 주 내내 이어진다.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15일까지 대기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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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를 떠도는 미세먼지. 8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천리안 2A 기상위청이 촬영한 영상이다. 천리안 2A 위성은 2분 마다 촬영하지만, 30분 간격으로 재구성했다. 오른쪽 위에 KST(한국 표준시간)로 표시한 시간을 보면 촬영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서해를 떠도는 미세먼지. 8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천리안 2A 기상위청이 촬영한 영상이다. 천리안 2A 위성은 2분 마다 촬영하지만, 30분 간격으로 재구성했다. 오른쪽 위에 KST(한국 표준시간)로 표시한 시간을 보면 촬영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2021.03.11

#변창흠
안고 가려는 與…위기감 속 ‘경질론’ 산발 확산

정세균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평생 월급을 모아 집 한 채 마련하고자 했던 서민의 꿈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며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껍데기 조사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본인과 배우자,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들도 포함됐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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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LH
박범계 "秋, 단속 지시" 윤석열·검찰 탓…"조국·이광철 뭐했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로 여론이 악화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연이틀 '검찰 책임론'을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직을 겸직한 법무부 장관이 LH 투기에 분노한 여론을 돌리려는 여권의 "검찰 탓""윤석열 탓" 공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이날전 LH 전북본부장 임모씨(56)가 "국민께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2·4 대책의 차질없는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태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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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집단면역
세계 첫 '집단면역 집단' 탄생…이스라엘軍 "81% 면역 도달"

이스라엘군(IDF)이 세계 군대 중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면역' 도달을 선언했다고 1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이스라엘 사람들이 9일 다시 문을 연 식당에 앉아 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확진자가 감소하자 일부 상업시설의 문을 여는 등 일상 회복에 나서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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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거리두기
文 "새로운 거리두기 3월 시행" 말했지만 사실상 물건너 갔다

정부가 오는 14일 종료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치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핵심방역 수칙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직계가족이 모일 경우에는 8명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냈다. 아울러 비수도권 내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풀었다. 이에따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28일까지 연장됐다.(전체 기사는 아래 전체기사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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