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다시 촛불 들 수도…" 文에 LH 경고 날린 정의당

중앙일보

입력 2021.03.10 15:22

업데이트 2021.03.10 15:56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공보국 제공=뉴스1=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공보국 제공=뉴스1=

여영국(사진) 정의당 대표 후보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부지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해임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4년 전처럼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즉각 해임 조치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이 사건을 다시 미봉책으로 대한다면 다시 국민들은 4년 전 들었던 그 촛불의 함성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다시 촛불을 들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또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의 딸 정유라가 "돈도 실력이다. 능력이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하라"고 한 말에 온 국민이 분노했던 것을 언급하며 "LH의 부동산 구조적 범죄행위, 직원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상의) 말은 '부동산 투기도 실력이다. 돈도 정보도 없는 너 자신을 원망하라'는 메시지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 전 대통령 선거가 무능하고 부정부패한 정권을 심판한 선거였다면, 1년 뒤로 다가온 2022년 대통령 선거는 바로 부정한 기득권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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