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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펑퍼짐한 옷은 그만…티셔츠는 몸에 맞는 걸 입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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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86)

모든 남성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티셔츠는 청바지와 마찬가지로 옷장 필수 아이템이다. 중년에게도 티셔츠는 청바지와 함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입기에 편안하고 캐주얼한 티셔츠 스타일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스타일이 달라진다. 티셔츠는 그냥 대충 사이즈에 맞춰서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모든 옷은 몸에 잘 맞는 것이 멋있어 보이는 첫걸음이다.

요즘은 티셔츠도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디자인되어 나오기 때문에 예전처럼 편안하게만 입는 옷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착용하는 방법이 다른 옷보다 접근하기가 편한 부분은 있지만, 티셔츠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멋진 옷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년이 그래픽이 들어간 티셔츠를 잘 못 입는다면 안 입는 것보다 못한 경우도 생긴다. 중년이 티셔츠를 잘 입으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컬러와 핏을 고를 줄 알아야 한다.

항상 즐겨 입는 티셔츠 핏

티셔츠의 몸통은 가슴둘레·배·엉덩이 둘레로 이루어지지만, 너무 작거나 너무 큰 핏을 고르지 않는 게 좋다. 가슴 부분에 가로로 줄이 생긴다면 자신의 사이즈보다 너무 작은 것이다. [사진 pixabay]

티셔츠의 몸통은 가슴둘레·배·엉덩이 둘레로 이루어지지만, 너무 작거나 너무 큰 핏을 고르지 않는 게 좋다. 가슴 부분에 가로로 줄이 생긴다면 자신의 사이즈보다 너무 작은 것이다. [사진 pixabay]

우리가 항상 즐겨 입는 티셔츠를 고를 다면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까? 어깨, 소매, 몸통, 길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 네 가지 부분을 어떻게 자가 몸에 잘 맞는지 알아보자.

티셔츠 어깨

티셔츠의 어깨가 너무 넓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다. 티셔츠의 어깨가 끝나는 부분과 팔이 만나는 부분이 자신의 어깨솔기를 벗어나 멀어질수록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다. 물론 티셔츠 핏 중에 오버 핏이 있어 어깨라인을 벗어나야 하는 디자인도 있지만, 지금은 티셔츠의 기본 핏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티셔츠 소매

어깨 부분이 잘 맞는다면 그다음은 소매를 확인하면 된다. 티셔츠 소매를 길이와 너비가 자기 겨드랑이와 팔꿈치 중간쯤에 오면 잘 맞는 사이즈다. 만약 길이가 팔꿈치 쪽으로 너무 내려온다면 자기 팔이 짧아 보일 수 있다. 티셔츠 소매의 너비는 소매가 팔의 둘레보다 너무 많이 남는다면 너무 가벼워 보일 수 있다. 소매 너비는 팔 둘레에 최대한 잘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티셔츠 몸통

티셔츠의 몸통은 가슴둘레·배·엉덩이 둘레로 이루어지지만, 너무 작거나 너무 큰 핏을 고르지 않는 게 좋다. 가슴 부분에 가로로 줄이 생긴다면 자신의 사이즈보다 너무 작은 것이다. 몸통 양쪽 2~3인치 정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이 좋다.

티셔츠 길이

티셔츠에서 길이는 자신의 키가 크거나 작게 보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체크해야 한다. 티셔츠의 밑단은 바지의 허리 부분을 2인치 정도 내려와야 한다. 만약 밑단이 바지의 지퍼 끝부분까지 내려온다면 키가 더 짧아 보이게 한다. 밑단이 바지의 허리띠 가까이 내려온 티셔츠는 상의와 하의 균형을 깨 어색하게 보이게 한다.

티셔츠 핏의 유형

자신에게 어떤 사이즈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요즘은 바지와 함께 오버 핏된 옷도 유행하고 있다. [사진 pxhere]

자신에게 어떤 사이즈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요즘은 바지와 함께 오버 핏된 옷도 유행하고 있다. [사진 pxhere]

위에서 말한 네 가지 핏은 티셔츠를 고르는 기준으로 스타일에 따라 응용하면 되지만, 일단 자신에게 어떤 사이즈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박시 핏 티셔츠는 위에서 말한 핏의 기준을 벗어나지만, 요즘은 바지와 함께 오버 핏된 옷도 유행하고 있다. 사실 기본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항상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오버 핏 티셔츠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이다. 반대로 머슬 핏 티셔츠는 근육을 강조하기에 가장 좋은 티셔츠지만 중년뿐 아니라 일반인이 시도하기에 쉽지 않다. 이런 머슬 핏 티셔츠는 주로 헬스장이나 운동할 때 입는 게 좋다.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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