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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한마디에…콤부차 한달치 재고, 3일만에 다 팔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왼쪽), 티젠 공식홈페이지]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왼쪽), 티젠 공식홈페이지]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좋다기에 하루에 2포씩 마시고 있다"고 언급한 제품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차(茶) 전문업체 티젠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남자 한마디에 무려 한달분 재고가 3일 만에 소진됐다"며 "주문 폭주로 평소보다 3~4일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콤부차 제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했다.

정국은 지난 5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거 콤부차인데 좋다기에 하루에 2포 정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정국과 같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졌다.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 2포 콤부차 레몬, 이 한마디로 품절시키는 클라스.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물량 확보하겠다"며 "콤부차 레몬 주문 폭주"라고 상황을 전했다.

티젠은 이어 "꿈 같다.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을 줄 몰랐다"며 "제품 입고, 품절 소식을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전달하겠다. 월드클래스의 힘"이라고 정국과 그의 팬들에게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말 한마디로 소비를 촉발한 정국도 이번 품절 대란을 거론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정국은 지난 7일 브이라이브에서 "콤부차 레몬맛, 제가 못 샀다"라며 "여러분들 너무 빠른 거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품절시켜서 제가 그걸 두 팩밖에 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국은 "그런 생각이 또 들었다"며 "콤부차 현상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그 제품을 사주시니까 지금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후 티젠은 콤부차 공장 사진과 함께 "실시간 상황" "그에게로 가는 길" "2박스라니 200박스도 가능! 티젠 콤부차 공장 가동 중" 라는 게시글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티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국이 효과" "13박스 샀습니다" "좋은 영향력 주기 위해 노력하는 정국 멋지다" "정국이 마신다기에 저도 구매했어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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