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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운영 재개하는 시티투어버스…관광 활성화 기지개

중앙일보

입력

부산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 부산관광공사

부산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 부산관광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행을 중단했던 시티투어 버스가 다시 달린다.

부산·순창 지난 3일 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 #창원시티투어버스 6일부터 ‘보물찾기 프로그램’

6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 시티투어 버스가 지난 3일 운행을 재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해 12월 24일 운행을 중단한 지 2개월여 만이다.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정기 휴무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에는 1시간 간격, 주말에는 30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해운대 방면 ‘레드라인’과 태종대 방면 ‘그린라인’ 등 2개 코스를 운행한다. 기장 방면 ‘블루라인’과 테마·야경 코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승차권 구매 이후 24시간 안에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군도 지난 3일부터 시티투어인 ‘풍경버스’ 운영을 재개했다. 풍경버스는 순창고추장 마을, 강천산, 채계산 등 순창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효 소스 토굴, 청소년센터(홀어머니산성 입구) 등을 경유지로 추가했다.
풍경버스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일 6회씩 운행하며 탑승료는 현장결제로 하면 된다. 이용료는 성인 2000원, 만 18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이면 1000원이고 순창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순창군은 순창의 야간명소를 구경하는 (가칭) 달빛투어와 봄 벚꽃 투어, 여름 푸드 투어 등 계절별 코스 운행을 계획 중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풍경버스가 2층 오픈 버스라는 강점을 활용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좀 더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군은 지난 3일부터 풍경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사진 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지난 3일부터 풍경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사진 순창군

지난달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창원 시티투어 버스는 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보물찾기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보물찾기 여행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의창구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진해 해양공원에 들러 보물상자를 찾고 낮 12시 30분 만남의 광장으로 되돌아온다. 보물상자를 찾은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로봇랜드 자유 이용권, 문구류 등을 선물로 준다. 매일 선착순 2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3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예약은 창원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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