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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펜톡]총부리에 장미를, 미얀마에 평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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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아웅 흘라잉

민 아웅 흘라잉

나도 상감 한 번 해볼라는디
뭐가 불만이여

어여 집에들 못가?

총알 맛 좀 볼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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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
계급은 상급대장. 별들의 계급이 준장-소장-중장-대장-부상급대장-상급대장 순으로 높아지니 원수급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삼수 끝에 미얀마 국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군부 내에서 조용히 영향력을 키우다가 일을 저질렀다.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 주범으로 알려졌다.
물러날 때가 지났는데 더 해먹겠다고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를 쫓아냈다. 반역자인 셈이다. 국민들이 들고일어나자 군대를 풀고 총구를 열었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았거나 했어도 헛한 게 틀림없다.

총으로 일어선 자 총으로 망한다.
현명한 사람은 뒤를 돌아볼 줄 안다.

총부리에 장미를, 미얀마에 평화를…

안충기 오피니언 비주얼 에디터·화가 newnew9@joongang.co.kr

*뒤통수 총구 아이디어는 이제석의 광고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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