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3일 오전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FFM)) 1호 모가미의 명명식과 진수식을 열었다.
모가미는 길이 132.5m, 폭 16m에 기준배수량 3900t으로 승무 정원은 약 90명이다. 기존 호위함보다 선체가 작아져 더 적은 인원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출력은 7만 마력이며 속력은 30노트다.
평상시에는 경계 감시 업무를 하지만 유사시에는 대잠수함 전투, 대공 전투, 대기뢰전 등에 투입할 수 있다. 레이더망에 잘 포착되지 않도록 선체 표면의 요철(凹凸)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건조비는 약 1055억엔(약 1조1100억원)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상 자위대는 궁극적으로 총 22척의 신형 호위함을 보유할 계획이다.
모가미는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2022년 3월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